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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노회찬 의원 편히 쉬시기를…"…文 대통령 청원 답변도 취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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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사망 소식과 관련 “오늘 아침에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며 “노회찬 의원, 편히 쉬시기를 빌겠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후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대변인은 이어 “노 의원 문제로 11시 50분에 예정돼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청원 답변도 취소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당초 이날 청와대 SNS 생방송인 ‘11시 50분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국민청원에 처음으로 직접 답변할 예정이었다. 답변 내용은 지난 5월 25일 ‘대통령 힘내세요’라는 청원으로, 해당 청원은 닷새 만에 22만명이 참여하면서 ‘한 달 내 20만 명 이상이 참여할 경우 직접 답변한다’는 청와대의 요건을 채웠다.

23일 오전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투신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중구 한 아파트에서 경찰들이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전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투신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중구 한 아파트에서 경찰들이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원자는 개헌안 처리 불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국가적 혹은 역사적 사건이 결국 우리 국민이 더 잘 사는 나라로 인도해줄 것임을 믿는다”며 “대통령님에게 직접 청원한다”고 적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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