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Joins풍향계] 차기 대권 고건·박근혜·이명박 오차범위내 접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조인스닷컴이 지난 2일 내년 대선 예비후보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고건(17.6%), 박근혜(17.6%), 이명박(16.4%) 등이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 그룹을 유지하며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동영(5.5%), 김근태(3.2%), 이해찬(2.2%), 손학규(1.4%)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주 풍향계의 결과에 비해서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15.4% → 17.6%)는 다소 오른 반면, 이명박 서울시장은 지난주 18.6%에서 약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누가 대통령이 되면 부동산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추가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이명박 서울시장이라는 응답이 19.3%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고건 前총리(12.9%)와 박근혜 대표(12.1%)라고 응답했다.

각 정당의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33.9%로 나타났다. 이는 풍향계 첫 조사때인 지난주보다 5.2%포인트 오른 것으로, 정체 상태를 보이는 열린우리당(18.2%)과의 격차는 15.7%포인트로 증가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은 각각 5.8%, 3.6%로 나타났으며 지지정당이 없다거나 답변하지 않은 응답은 38.4%였다.

이같은 결과는 사학법 재개정을 둘러싸고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을 제외한 민노·민주당과 민생법안을 강행 통과시킨 변수가 반영되지 않은 것이어서 다음주 정당 지지도의 변화가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제주도 제외)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한편, 이번 5·31 지방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5.6%로 나왔다. 이처럼 적극적인 투표 의향층은 연령이 많을수록(50대이상 : 73.5%), 학력이 낮을수록(중졸이하 : 75.2%) 많았다.

또 대다수의 국민들은 후보자 선택의 기준으로 정당보다는 인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선거에서 인물과 정당중 어느 쪽으로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투표의 기준으로 삼겠느냐는 질문에 '인물이 좋으면 후보자의 소속 정당과 상관없이 선택하겠다'는 답변이 66.6%였다. 반면 '인물이 좋아도 소속 정당이 싫으면 찍을 수 없다'는 의견은 25.0%였다.

5·31 지방선거의 정치적 의미에 대해서는 '지방정부 심판론'에 공감한다는 의견(39.6%)이 '노무현정부 심판론'에 공감한다는 의견(29.5%)보다 우세하게 나타났다. 답변을 꺼린 태도 유보층은 30.9%였다.

조인스닷컴 김동선 기자 <kdenis@joins.com>

▶ 주간 사회지표 조사 조인스 풍향계란?
▶ [다운받기] 2차 조인스 풍향계 조사 보고서
▶ [다운받기] 2차 조인스 풍향계 조사 통계표
▶ [온라인폴 참여하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