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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의대 내년 등록금 2백 34만 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신입생 등록금은 평균 15.7% 올려>
등록금 자율화에 따라 내년 사립대 신입생 등록금이 평균 15.7%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조완규·서울대 총장)는 18일 내년도 등록금 자율책정을 위한 전국대학관계자 세미나를 열고 사립대 신입생 등록금의 기본계열(인문·사회계) 인상률 한도를 10%로 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다섯개 계열별로 교육비 차이도를 적용하여 조정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인문·사회계는 올해 1백 27만 6천 원에서 1백 40만 3천 원으로 9.9% ▲의·치학계는 1백 91만 4천 원에서 2백 34만 3천 원으로 22.4% 오를 전망이다. 또 ▲이학·체육계는 1백 58만 5천 원으로 13.9% ▲공학·예능계는 1백 75만 3천 원으로 7.4% ▲약학계는 1백 79만 5천 원으로 15.2%가 인상될 전망이다.
협의회는 인문·사회계대 의학계의 현재 교육비 차이도 1.0대1.5를 내년도엔 1.0대1.67로 확대하는 등 계열별로 교육비 차이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협의회는 등록금 책정에서 내년 물가인상률은 7%, 임금인상률은 9.7%로 하되, 사립대 신입생 입학금은 20만원 이내 학비 감면 율은 10% 이내, 시설비는 학생등록금의 10% 이내로 책정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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