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 이종왕 삼성 고문과 사돈 맺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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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식(사진 (左)) 전 현대상선 사장과 이종왕(사진 (右)) 삼성그룹 법무실 고문이 사돈이 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김 전 사장의 차남(31)과 이 고문의 장녀(27)가 7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2일 밝혔다.

삼성 관계사에 근무하는 신랑은 친지 소개로 이 고문의 장녀를 만나 교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고문은 1999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사기획관으로 재직 중 '옷로비'의혹 수사를 둘러싼 검찰 수뇌부와의 갈등 끝에 사직했다. 이후 로펌 김앤장에서 활동하면서 2003년 김충식씨가 현대그룹의 불법 대북송금 사건으로 수사를 받을 때 변호를 한 인연이 있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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