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부부 이원희(37)·윤지혜(35)가 결혼 5개월 만에 득녀했다.
탁구 국가대표 출신 윤지혜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판이 고생했어요. 이예하 세상에 태어나줘서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갓 태어난 딸의 사진을 올렸다. 윤지혜는 전날(16일) 딸을 출산했다.
윤지혜는 지난 5월 유도 국가대표 출신 이원희와 결혼식을 올렸다. 둘은 2003년 한국마사회 소속 선수로 처음 만나 선후배로 지내다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원희는 한국 유도 사상 최초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등 4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한국 유도의 간판이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73㎏급에서 결승전까지 거침없는 한판승으로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면서 선수 시절 '한판승 사나이'로 불렸다.
그는 은퇴 후 TV 해설가를 거쳐 2011년부터 모교인 용인대에서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를 맡고 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여자 대표팀 코치를 지냈다.
윤지혜는 2004년 세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현재 초등학교 탁구 코치로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원희는 지난 2008년 골프 선수 김미현(41)과 결혼해 2009년 아들을 얻었다. 2012년 이혼한 뒤 윤지혜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