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정치범 석방 약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워싱턴 AFP=연합】소련당국은 미국의 요청에 따라 정치범 44명을 석방키로 약속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미 관리들을 인용, 이들의 석방에 대한 청원이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렸던「슐츠」미 국무장관과「셰바르드나제」소련외상과의 회담에서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감옥수감 반정부인사 48명의 명단에 들어있는 사람들로 그 중엔 에스토니아 민족주의자로서 지난 84년 탈린항 건설 반대시위를 벌이다 5년형을 선고받았던「엔타르토」(50)씨 등이 포함돼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지는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