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 시작…올해부터 0학점도 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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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에 있는 사립대에 입학해 졸업 때까지 드는 비용은 총 7652만원. 중앙SUNDAY가 한국장학재단과 공동으로 대학을 다니는 동안 쓴 총비용(등록금·생활비)을 취업 후 소득으로 갚으려면 얼마나 걸릴지 조사한 결과, 2018년 취업해 연봉 2013만원(세전 기준) 이상을 받는 직장인이라면 연봉에서 2013만원을 떼고 나머지 금액의 20%를 21년 동안 모아야 한다. 2039년에나 대학 재학 중 발생한 총비용을 갚는다는 계산이다. 김경빈 기자

서울 지역에 있는 사립대에 입학해 졸업 때까지 드는 비용은 총 7652만원. 중앙SUNDAY가 한국장학재단과 공동으로 대학을 다니는 동안 쓴 총비용(등록금·생활비)을 취업 후 소득으로 갚으려면 얼마나 걸릴지 조사한 결과, 2018년 취업해 연봉 2013만원(세전 기준) 이상을 받는 직장인이라면 연봉에서 2013만원을 떼고 나머지 금액의 20%를 21년 동안 모아야 한다. 2039년에나 대학 재학 중 발생한 총비용을 갚는다는 계산이다. 김경빈 기자

10일부터 학자금 대출 신청·접수를 시작한다. 금리는 1학기와 동일한 연 2.2%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18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을 10일부터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

등록마감일 6주 전 신청하는 게 안전 

등록금 대출 신청은 10월 24일 오후 2시까지, 생활비 대출은 11월 15일 오후 6시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할 수 있다. 소득구간 산정 등에 시간이 걸릴 수 있어 각 대학의 등록 마감일로부터 적어도 6주 전에 대출을 신청하는 것이 좋다.

올해부터 '0학점'도 신청 가능

올해부터는 학점을 따지 않아도 학기를 등록해 등록금을 내야 하는 학생도 학자금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는 초과 학기를 다니며 학점을 취득하는 경우만 대상이었다. 논문작성, 취업준비 등으로 초과학기를 등록하되 학점을 이수하지 않아도 신청이 가능하다.

장애인 학생 성적 기준 폐지

또한 장애인 학생의 자금대출 성적 기준을 폐지했다. 비장애 학생의성적 기준은C학점(70점)으로 유지된다.

고용위기·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의 실직·폐업자 또는 자녀의 경우 일반상환학자금 대출을 최대 3년까지 상환 유예받을 수 있다. 군산, 거제, 통영, 경남 고성군, 창원 진해구, 울산 동구, 전남 영암군·해남군과 목포 등 9개 지역이 적용된다.

온라인 접수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와 상담센터(1599-20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경기·부산·대구·광주·대전·강원 등 전국현장지원센터에서 일대일 대면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학자금 대출 현장 상담 센터. [자료 교육부]

학자금 대출 현장 상담 센터. [자료 교육부]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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