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신차 13종 쏟아지다, 10개국 171사 참가 국제모터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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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TR><TD colspan="2" valign=top style="line-height:20px;"><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align="left"><tr><td><img src="http://auto.joins.com/picture/news/20060428 9531400_article.jpg" border="0"></td></tr></table>27일 부산국제전시장에서 개막한 제3회 부산국제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가 국내 처음 선보였다. 최고 121마력을 내는 감마 엔진을 장착한 신형 아반떼는 현대차가 2년간 1238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신차다. 10개국 업체들이 참가한 이 모터쇼는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3회째인 부산국제모터쇼가 부산국제전시장에서 27일 프레스데이(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다음 달 7일까지 11일간 열리는 이번 모터쇼의 주제는 '차와 사람, 영원한 동반자'. 2년마다 열리는 이 행사에는 올해의 경우 10개국 171개의 완성차 및 부품 업체(국내 149개, 해외 22개)가 참가했다.

◆눈길 끄는 신차=13종의 신차가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현대자동차가 처음 공개한 신형 아반떼(프로젝트명 HD)가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1995년 출시 후 11년 만에 국내.외에서 400만대가 넘게 팔린 파워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현대차 이광선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아반떼XD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기 위해 여러가지 혁신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준중형급 모델을 갖춘 경쟁사 관계자들도 전시차량 앞에 몰려 들어 큰 관심을 보였다. 동급 최고 출력(121마력)의 감마엔진을 장착한 신형 아반떼는 기존 아반떼보다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7 프리미에르와 디젤엔진이 장착된 SM3dCi를 출품했다.SM7 프리미에르는 3차원 내비게이션을 장착하는 등 명품 이미지를 강조했다. 기아자동차의 뉴 카렌스는 경제성을 내세웠다. 이 차종의 LPG 모델은 가솔린보다 연비가 50% 가량 낮다는 설명. 또 약점이던 엔진 출력을 개선했다. GM대우는 국내 출시를 검토 중인 오픈 카 G2X 로드스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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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 강조 추세=실용성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면서 다목적.다기능의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를 표방하는 모델이 늘어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액티언 스포츠(프로젝트명 Q100)를 선보였다. 액티언은 과거 무소 스포츠처럼 뒷 부분에 적재함을 장착해 픽업 트럭과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의 장점을 갖췄다.

최형탁 사장은 "실용성은 물론 디자인 면에서 활동적인 젊은 층의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컨셉트 카들도 실용적인 CUV를 표방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대차는 컨셉트카인 4인승 CUV HCD-9을, GM대우는 콤팩트 SUV와 쿠페형 스포츠카를 결합한 T2X를, 기아차는 미니밴과 세단의 승차감을 결합한 소울을 공개했다. 이들 차량은 관람객들의 반응에 따라 상품화 여부를 결정한다.

◆국내시장 노리는 수입 신차=아우디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인 S6를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A6 세단의 성능을 강화해 최고 420마력에 시속 100㎞까지 5.2초 만에 도달한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파사트의 자매 모델인 파사트 바리안트TDI를 처음 공개했다. 디젤 미립자 필터가 친환경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크라이슬러는 7인승 SUV인 짚 커맨더를 공개했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이 차는 영화관 좌석처럼 좌석 1열보다 2, 3열이 순차적으로 높다. 인피니티는 지난해 서울모터쇼에서 최고의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소개된 FX35의 2007년형 모델을 내놓았다.

사진=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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