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체조서 첫 메달|띔틀서 「동」여 하키 4강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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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국체조가 60년 로마 올림픽에 출전한 이래 28년 만에 처음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룩했다.
24일 잠실체조경기장에서 벌어진 남자체조에서 박종훈은 띔틀 2차 시기에서 10점 만점을 얻어 총점19.775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여자하키는 4강의 준결승에 올라 메달 권에 진입했다.
한국은 23일 성남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하키 여자B조 경기에서 캐나다를3-1로 격파, 2연승으로 남은 한 게임의 결과에 관계없이 4강 진출이 확정됐다. 한국은 남은 호주 (1승1무) 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1위를 차지하게된다.
여자하키는 80년 모스크바올림픽에서 처음 채택, 짐바브웨가 우승했으며 LA대회에서는 네덜란드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복싱 웰터급2회전에서 송경섭이 서독의「구엔겔리」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 26일 87월드컵 패자인 동독의 「메네르트」와 8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케 됐다. 전날 라이트웰터급의 전진철도 RSC승을 거두어 한국은 4명이 l6강에 올라있다.
서울대체육관에서 벌어진 탁구여자단식예선에서는 양영자·홍차옥이 각각 베네수엘라의 「포포에」와 칠레의「디아스」를 3 : 0으로 일축, 2승씩을 올렸다.
한국은 23일 경기에서 여자핸드볼이 LA올림픽 우승팀인 강호 유고와 선전 끝에 22-19로 아깝게 역전패 했으며, 여자배구는 소련에 3:0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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