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 해외 석·박사 발굴 등 R&D 인재육성 박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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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매년 대규모의 고용 창출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에도 인재 영입을 통해 국내외의 어려운 여건을 현명하게 극복해 나가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사람’이라는 원칙을 기본으로 세계 초일류 자동차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R&D 인재육성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

현대차는 서류전형 필수요소였던 ‘사진, 부모님 주소 및 인적사항, 봉사, 동아리 활동 내역’ 등 불필요 사항을 2013년부터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자소서 외에 본인이 추가로 어필하고 싶은 부분은 별도의 ‘첨부파일’을 올릴 수 있도록 해 기존 서류전형에서 지원자가 밝힐 수 없었던 다양한 면모를 알릴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류전형 시 인재 선발에 불필요한 개인정보 수집과 지원자 간 과도한 스펙 경쟁을 지양하기 위해 입사지원서 내 사진, 거주지 주소, 수상·활동 내역, 경력·자격증 등 일부 항목을 삭제하거나 축소해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미래 R&D 인재육성 제도는 ‘연구장학생 제도’와 ‘계약학과제도’ 총 2개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다. 사진은 학 사·석사·박사 과정 중인 인재를 조기에 선발해 실무 위주의 교육을 제공하는 연구장학생 제도.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의 미래 R&D 인재육성 제도는 ‘연구장학생 제도’와 ‘계약학과제도’ 총 2개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다. 사진은 학 사·석사·박사 과정 중인 인재를 조기에 선발해 실무 위주의 교육을 제공하는 연구장학생 제도.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미래 R&D 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래 R&D 인재육성 제도’를 운영 중이다. 도전 정신과 전문 지식을 갖춘 연구 개발 인재를 조기에 발굴, 육성하는 제도다.

해외 인재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8월 17~18일 이틀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탑 탤런트 포럼’을 개최해 해외 이공계 석·박사급 인재 발굴에 나선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포럼에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3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일반 채용과정과 달리 자신의 연구 내용을 자유롭게 발표하고 토론하는 학술 포럼 형식으로 진행된다. 세계 유수의 인재가 모여 전문 지식을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포럼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발표료를 지급하고 세션별 최우수 발표자에게는 포상금 지급 및 현대자동차그룹 입사자격 부여와 연구장학생 선발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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