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순간의 묘기에 관중도 숨죽인다

힘과 기와 미를 바탕으로 한 환상적인 연기로 세계 매스컴과 관중들로부터 각광을 받고있는 인기종목중의 하나.
체조의 최고스타가 올림픽 최고스타로 꼽힐 만큼 체조의 인기는 가위 폭발적이다.
제1회 아테네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 24년 8회 파리대회부터 현재와 같은 남자 6종목이 실시됐다. 여자는 28년 9회 암스테르담대회에서 첫 선을 보였고 52년 15회 헬싱키대회에서 현재와 같은 남녀기계체조 전 종목이 열렸다.
리듬체조(여자)는 84년 LA대회부터 채택됐다.

<세부종목>
기계체조는 남자가 마루·안마·링·도마·평행용·철봉 등 6개, 여자는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 등 4개.
남녀단체전과 남녀 개인종합의 금 4개를 합쳐 기계체조에는 모두 1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고 여자 개인종합(줄·후프·곤봉·리번)만 벌이는 리듬체조까지 금메달은 모두 15개로 육상(42), 수영(38), 레슬링(20)에 이어 4번째 규모다.

<경기진행>
기계체조는 남녀단체(제1경기), 남녀개인종합(제2경기), 남녀종목별경기(제3경기)로 거행되며 리듬체조는 개인종합만 벌인다.
남자기계는 마루·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여자는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의 순으로, 그리고 리듬체조는 줄·후프·곤봉·리번의 순으로 진행된다.
제1경기인 단체전은 6명으로 구성되는 남자 12개 국가 팀과 여자 12개 국가 팀이 참가하는데 후보 1명을 출전시킬 수가 있다. 제1경기 성적은 개인종합과 종목별 결승경기의 출전자격에 대한 결정기준이 된다.
제1경기에서 남자는 12회의 연기(규정·자유연기 각 6회), 여자는 8회의 연기(규정·자유연기 각 4회)를 실시한다.
제2경기인 개인종합경기는 제1경기의 성적순에 따라 남녀 각 상위 36위까지의 선수들만이 참가하며 남녀 모두 종목별로 1회씩 자유연기를 벌인다.
제3경기인 종목별 결승경기는 제1경기의 종목별 성적순에 따라 남녀 각각 상위 8위까지 출전하며 종목별로 자유연기만을 실시한다.
NOC당 남녀 참가인원은 제2경기가 3명, 제3경기는 2명으로 제한된다.

<심판 및 채점>
남자기계체조는 종목당 주심 4명, 부심 4명이며 여자는 주심 1명, 부심 6명이다. 리듬체조는 주심 3명에 부심 6명.
남녀기계체조는 부심채점에서 최고와 최하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부심(남 2·여 4)점수의 평균점수를 계산한다. 리듬체조는 부심 6명 중 최고와 최하점수 각 2명을 제외한 부심 2명의 평균점수로 따진다.
채점은 종목당 10점 만점으로 자유연기의 경우 난이도(ABCD로 구분) 3.4점, 내용구성이 1.6점, 기술 4.4점, 가점(보너스 점수) 0.6점이다. 가점이 주어지는 경우는 위험을 무릅쓴 결단성 있는 연기, 새로운 형태의 독창적인 기술, 어려운 난도를 숙련성 있게 해내는 것 등에 대해 각각 0.2점이 주어진다. 메달의 향방은 결국 이 가점에서 판가름나게 된다.

<참가자격과 연령>
기계체조는 8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12위까지의 나라에 6명의 단체전 출전권이 주어지며 13∼15위는 3명, 16∼19위는 2명, 그 이하의 나라는 1명씩 참가할 수 있다. 리듬체조는 8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0위까지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기계체조의 경우 단체전(6명) 출전권을 얻지 못한 나라는 혼성팀으로 제1경기에 참가하게 되는 것이다.
출전선수 연령은 남자기계체조는 만16세 이상, 여자는 만15세 이상이며 리듬체조는 14세 이상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