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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선수 90% 입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서울올림픽대회는 개막을 이틀 앞둔 15일 다시 3천5백여명의 올림픽패밀리를 맞이하여 1백60개국참가선수단의 90%가 입국함으로써 개막무드를 절정에 올려놓았다.
대부분의 선수단을 입국시킨 세계스포츠의 3대강국인 미, 소, 동독은 종합우승을 향한 치열한 정보수집 및 현지적응훈련에 여념이 없다.
종합우승의 강력한 후보인 소련은 이날 전세기3대편으로 육상, 사이클, 역도등 선수단 2백여명과 관광객 82명을 입국시켰고, 일본에서 전지훈련중이던 단거리 금메달 후보인 「플로런스, 그리피스, 조이너」 등 육상선수단과 양궁, 커누, 레슬링 등 6개종목 90명의 미국선수단도 도착했다.
이밖에 불가리아등 76개국 1천3백6명이 들어와 14일까지 입촌을 완료한 1만1천2백9명에 합류함으로써 이날 현재 내한한 선수단규모는 1백7개국 1만2천5백명에 달해 참가예정 1만3천7백여명의 90% 이상이 입국을 완료했다.
또 8천여명의 세계각국 보도진과 국제기구임원등을 포함한 전체 올림픽 패밀리수는 이날로 2만5천여명을 돌파하게 된다.
최종엔트리를 가장 늦게 제출한 콩고 라이베리아가 14일 각각 22명, 18뎡의 선수단을 입국시킴으로써 최종 엔트리를 제출한 1백60개국 중 예멘민주공화국, 그레나다, 리비아등 3개국선수단만 아직까지 도착하지 않고있다.
한편 미국은 이날까지 육상의 「칼 루이스」를 비롯한 수영, 남녀농구, 양궁, 복싱 등 5백77명의 선수단을, 소련은 사격, 남자농구, 역도, 레슬링 등 6백여명의 선수단을, 동독은 육상을 제외한 거의 전종목 3백16뎡의 선수단을 각각 입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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