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안전·안심 사회 만들기에 국민 동참 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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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해간다. 이웃과는 단절되고 일상생활은 갖가지 불안 요소로 위협받는다. 어떻게 하면 ‘안녕하게’ 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새로운 개념의 캠페인이 시작된다. 안녕한 사회를 위해 자원봉사로 행동하는 전 국민 프로젝트 ‘안녕 리액션 캠페인’이 28일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안녕 리액션 캠페인

‘안녕 리액션 캠페인’ 홍보 활동을 펼치는 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 회원들. [사진 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

‘안녕 리액션 캠페인’ 홍보 활동을 펼치는 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 회원들. [사진 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

‘시민주권시대, 변화를 주도하는 자원봉사’를 주제로 한 ‘2018 제3회 전국자원봉사센터 실천지향 컨퍼런스 PLUG-IN’ 행사가 이달 28~29일 광주광역시 서구의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회장 김영진)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최동석)가 주관, 광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는 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안녕한 사회를 위한 전국공동행동, 안녕 리액션 캠페인’을 론칭한다.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는 우리 사회 자원봉사의 거점인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를 대변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자원봉사 네트워크다. 시민 주도 자원봉사를 통한 행복 공동체 구현에 기여하는 우리나라 자원봉사 인프라 구축의 중심 기구로 인정받는다. 이 협회가 주도하는 ‘안녕 리액션 캠페인’은 ‘안부 묻는 사회’ ‘안전한 사회’ ‘안심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와 사회혁신그룹, 마을공동체, 기업, 시민사회 단체와 시민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자원봉사 문화운동이다. 이 캠페인은 전 국민의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살핌에서 돌봄까지 공동체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우리나라 국민의 자원봉사 참여율은 2005년부터 21~22%대로 13년째 정체돼 있다. 자원봉사 참여율이 30~40%인 선진국에 비하면 저조한 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1년간의 기획 과정을 거쳐 ‘안녕 리액션 캠페인’이 탄생했다. 지난 4월 전국 자원봉사센터 실무자 50명을 대상으로 캠페인 기획자 양성 과정을 통해 전국에서 진행될 40여 개 캠페인을 완성했다. 이 양성 과정에 참여한 실무자는 향후 지역사회에서 이 캠페인을 주도하게 된다. 전국 마을지원센터의 연합단체인 한국마을지원센터연합이 이번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주최

28일 진행하는 ‘안녕 리액션 캠페인’ 론칭 기념식은 17개 광역시·도 자원봉사센터가 이 캠페인의 실천 선언문을 선포하는 것을 시작으로 캠페인 확산을 위해 안부·안전·안심의 세 가지 사례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안녕 리액션 캠페인’의 원년인 올해는 ‘한국자원봉사의 해’(2016~2018년) 마지막 해를 맞아 전국 50여 자원봉사센터가 캠페인에 동참한다. 오는 10월 울산에서 열릴 제15회 전국자원봉사센터대회에서 캠페인 활동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전 국민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공동체 관계를 회복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목표로 2020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전 국민 누구나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면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www.kfvc.co.kr)와 ‘안녕 리액션 캠페인’ 홈페이지(v-reaction.net/)에 문의하면 된다.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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