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복용 선수및 판련자|출전자격 평생 박탈|IOC 서울총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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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제올림픽위왼회(IOC)는 13일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제94차 IOC층회 첫날 회의에서 스포츠경기에서의 부정의약품사용과 관련, 약물을 복용한 선수뿐만아니라 불법약물거래·보관및 운송등에 관련된 이들에게도 제재조치를 강화하는 규정을 만강일치로 채택했다.
IOC가 채택한 「부정의약품거래에 대한 규제」는 관련자들이 올림픽및 기타 IOC가 주관하는 국제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평생동안 박탈할수 있도록 했다.
이날 회의는 또 90년 동경에서 총회를 갖고 올림픽헌장채택및 9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등을 다루기로 했다.
IOC는 94년 파리에서 IOC창립 1백주년을 자축하는 대규모행사를 갖기로 결정했다.
한편 박세직SLOOC위원장이 이날충회에서 서울올림픽준비상황에 대한 최종보고를 해 이자리에 참석한 88명의 IOC위원들로부터 『서울올림픽준비상황은 완벽하다』 는 찬사를 받았다.
위원들은 보고에 대체로 만족을 표시했으나 많은 IOC위윈들이 서울시의 교통 ,특히 선수 수송문제에 더욱 만전을 기해줄 것을 재삼 당부했다.
SLOOC 종합상황실은 박위원장의 지휘아래 13일에이어 14일 전국의 34개 경기행사장에 대한 최종 준비상황을 점검, 인원·시설·장비·위생·통신·수송과 안전등 모든 분야에 걸쳐 완벽한 태세를 확인했다 .SLOOC는 또 이날 오후 메인스타디움에서 개·페회식행사의 마지막 시연회를 개최, 일부 수정되고 미비된 프로그램에 대한 보완을 함으로써 각종 행사의 리허설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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