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양주병원엔 대령실 없어, 지드래곤은 1인실에 입원 중”

중앙일보

입력

지드래곤이 국군병원에 특혜 입원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지드래곤의 측근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 SNS 캡처]

지드래곤이 국군병원에 특혜 입원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지드래곤의 측근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 SNS 캡처]

군 복무 중인 빅뱅 리더 지드래곤(31ㆍ본명 권지용) 국군병원 1인실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양주병원에 ‘대령실’은 존재하지 않고, 권지용은 현재 1인실에 입원 중”이라고 전해졌다.

한 군 관계자는 25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1인실은 대령 등도 이용하지만 특별 관리 또는 격리 안정이 필요할 경우 일반 사병에게도 빈번하게 허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드래곤은 사생활 보호 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1인실에 배당됐다”며 “예를 들자면 코골이가 심한 병사도 1인실에 머무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반 병실에도 에어컨이나 TV, 냉장고가 구비되어있다”고 최초보도 내용에 반박했다.

17시 이후 면회 허가 특혜 논란에 대해서도 “위병소에 확인한 결과 17시 이후 (지드래곤) 방문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름난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병에게 특혜를 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현재 국방부에서 해당 사실을 접수하고 곧 공식입장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드래곤 측 관계자는 이날 보도가 나온 이후“지드래곤은 군입대 전부터 어깨탈골과 월드투어 당시 발목이 자주 겹질리며 고통을 호소했었는데 훈련 도중 상태가 더욱 악화된 것”이라며 “진단 결과 뼈조각들이 인대와 근육을 파손 시키고 염증을 유발하여 급기야 수술로 제거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모든 무릎이나 발목 수술이 그렇듯 수술 이후 몇 달간의 재활치료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군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확한 수술명은 빼조각 제거와 인대 재건 수술이다”라고 말했다. 또 “병원 수술과 치료기간은 개인 휴가를 반납하고 한 것이고, 대령실이 아닌 일반 병사들이 묵는 작은 1인실에 있다”며 “병원에 워낙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장소인지라 환자들의 안정을 위해 주변의 소란과 혼란을 막기 위한 방책일 뿐 별다른 특혜는 없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디스패치는 지드래곤이 양주병원 대령실에 특혜 입원 중이며, 그의 매니저가 면회시간 외 시간에 면회를 했다고 보도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