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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신탁 안전하고 수익성도 높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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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금전신탁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반영, 예탁금이 꾸준히 늘고있다.
올 들어 8월말까지 예탁금 증가 액이 2조7천억 원 (31%증가) 에 달해 8월말현재 금전신탁 잔액은 11조4천5백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신탁이란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일정한 자금을 위탁받아 이를 유가증권 투자 및 신탁대출로 운용, 그 수익을 고객에게 되돌려 주는 저축제도다.
신탁상품은 현재 7개 시중은행·외환은행 및 10개 지방은행에서 취급하고 있는데 종류에 따라 금리가 정해져 있는 것이 있는 반면, 운용실적에 따라 배당을 주는 신탁도 있다.
실적배당상품의 경우는 취급은행에 따라 배당률이 조금씩 다를 수도 있으며 1년 이상 맡길 경우 정기예금이자보다 연리로 대략 2∼3·5%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나 그만큼 유리하다.
퇴직금 같은 목돈으로 안정성도 보장받으면서 높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신탁상품을 알아본다.

<가계금전신탁>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가계의 여유자금을 예탁 받아 국· 공채 등 수익이 높은 금융상품에 투자·운용하여 얻은 수익을 실적에 따라 배당한다. 6월말현재 수익률이 12·8%(연리)에 달해 은행상품 중 수익성이 가장 높은 상품중의 하나다.
가입대상은 실명의 개인으로 한사람이 1계좌 2천만 원까지만 들 수 있다.
신탁기간은 1년인데 기간·이 지나도 인출하지 않으면 2년까지 자동으로 재 신탁된다.
1년 이상 예치 분에 대해서는 매년 두 번 (6월· 12월) 에 걸쳐 실적배당률에 따라 배당 액을 원금에 가산해 준다.
통장으로 거래되는데 신탁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언제든지 찾을 수 있다. 단 이때는 낮은 이율이 적용되는데 3개월 미만에는 연1%,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은 6%, 그리고 6개월 이상 1년 미만은 실적배당을 해주되 인출액의 0·5%를 수수료로 공제한다.

<노후생활연금신탁>
노후생활 및 장래의 생활안정을 목적으로 일정금액을 일정기간 적립하고 신탁기간 만료 시 이를 일시에 수렴하거나 연금형식으로 받을 수도 있다.
위탁자는 만30세 이상의 실명의 개인이며 수익자는 위탁자 본인이거나 위탁자가 지정하는 사람이 된다.
수익률은 보장이율 연10·9%에 운용수익을 덧붙여 연13· 07% (9월초현재, 서울신탁은행) 에 이른다.
신탁금액은 1백만 원 이상으로 기간은 5년 이상 년 단위로 정할 수 있으며 1년 이상 년 단위로 연장도 가능하다.
신탁방법은 적립식과 거치식 2종류가 있는데 적립식은 매월 또는 매3개월마다 적립하는 것이며, 거치식은 계약시 일정금액을 예치한다.
신탁금지급은 기탁자가 지정한 수익자가 만45세가 넘어야 가능하며 원금 1천만 원까지의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 5%만 부과 (교육·주민·방위세면제)하며 원리금 7백만 원까지는 상속세가 공제된다.

<개발신탁>
모집기간과 모집 금액을 정해놓고 수익증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수탁 받는 신탁상품.
예치금액은 제한이 없으며 기간은 2년 제, 3년 제 두 종류가 있다.
금리는 정해져 있는데 지급방식은 ▲이자복리 식의 경우 3개월마다 후급하여 복리로 계산, 만기에 원금과 함께 일시 지급하며 ▲이자지급 식은 매3개월마다 고객에게 지급하며 ▲할인 식은 수익금을 6개월마다 선급복리 식으로 계산하여 원금에 가산하며 수익증권을 팔 때 선급이자만큼을 할인하여 판매한다.
수익률 (세전) 은 복리식 2년짜리가 연11·57%이며 3년짜리는 11·78%.

<불특정금전신탁>
1년 이상의 일정기간을 정해 일정금액 (제한 없음) 을 은행에 예탁한다.
이자는 ▲복리식의 경우 6개월마다 복리로 계산하여 만기에 원금과 함께 지급하며 ▲지급 식은 매월·3개월·6개월 지급 식의 3종류가 있으며 단리로 계산한다.
수익률(세전)은 1년 이상이 년 10·25%, 1년6개월 이상은 10·57%, 2년 이상 10·88%, 3년 이상 짜리는 11·20%. 개인이 세금우대종합통장을 이용하는 경우 저축원금 5백만 원 이내에서 이자소득세 5%만 부과한다.

<적립식 목적신탁>
매월 일정한 금액을 적립하면 6개월마다 이자를 복리로 계산하며 만기에 원리금을 되돌려 준다.
개인뿐 아니라 법인도 가입할 수 있으며 신탁기간은 1년6개월 이상 1개월 단위도 자유로이 정할 수 있다. 월부금과 계약금액도 고객의사에 따른다.
수익률은 24개월 이내의 경우 연10%이며 25개월 이상 36개월까지는 10·6%, 37개월 이상은 10·9%. <심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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