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지난해 토익 평균점수 676점…시행국 중 17위, 일본은

중앙일보

입력

한국 토익 응시생들의 지난해 평균 점수는 676점으로 집계됐다. 시행 47개국 중에서 17위 성적이다. [연합뉴스]

한국 토익 응시생들의 지난해 평균 점수는 676점으로 집계됐다. 시행 47개국 중에서 17위 성적이다. [연합뉴스]

한국 ‘토익’(TOEIC) 응시생들의 평균 점수는 몇점일까?. 또 세계 몇 위의 수준일까.

22일 한국TOEIC위원회가 토익 출제기관인 미국 교육평가위원회(ETS)의 지난해 47개국 토익 응시생 499만여 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한국 응시생의 평균 점수는 676점(990점 만점)으로 집계했다. 47개국 중 17위 성적이었다.

토익은 영어의 숙달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미국 ETS가 개발한 영어시험이다. 국내에서는 취업이나 평가용으로 많이 쓰인다.

한국 응시생들은 듣기 영역에서 평균 369점, 읽기 영역에서 평균 307점을 받아 총점 평균이 676점이었다.

2016년(679점)보다 총점이 3점이 내려갔다.

시행국 중에서 토익시험이 가장 높은 곳은 845점을 기록한 캐나다였다. 이어 독일(800점), 벨기에(772점), 레바논(769점), 이탈리아(754점)가 탑5에 들었다.

영어 유학지로 선호되는 필리핀은 평균 772점으로 7위에 올랐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았고, 한국이 2위였다. 일본은 517점으로 하위권(39위)이었다.

전 세계 토익 응시생을 연령별로 나눴을 때 21~25세가 39.4%로 최다였다. 이어 20세 이하(21.9%), 26~30세(15.0%), 31~35세(7.8%), 45세 이상(6.0%), 36~40세(5.7%), 41~45세(4.2%) 순이었다. 성적은 26~30세가 636점으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54.5%, 여성이 45.5%였다. 성적은 여성(592점)이 남성(564점)보다 높았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