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주장 “한국 쉬운 팀 아니다…독일보다 두려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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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이번 대회 우승 후보인 독일을 꺾은 멕시코의 주장 안드레스 과르다도(32·레알 베티스)가 한국전 방심을 경계했다.

멕시코 대표팀 주장 안드레스 과르다도 [연합뉴스]

멕시코 대표팀 주장 안드레스 과르다도 [연합뉴스]

6회 연속 16강에 진출한 멕시코는 한국이 쉽게 잡을 수 있는 팀이 아니다. 멕시코는 1차전서 FIFA 랭킹 1위이자 지난 대회 우승국인 독일을 1-0으로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멕시코는 18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독일을 1-0으로 꺾었다.

독일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과르다도는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라면서 “한국은 사람들이 믿는 것처럼 쉬운 팀이 아니다. 그들은 우리를 매우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이 더 두렵다. 압박감이 여전히 남아있다. 우리가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에 진다면 이는 빠르게 잊힐 것”이라 전했다.

과르다도는 “한국은 사람들의 생각만큼 약한 팀이 아니다. 덜 알려진 팀이지만 난 독일보다 그들이 더 두렵다. 과도한 자신감은 위험하다. 우리는 승리를 위해, 그리고 16강에서 더 좋은 대진을 얻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는 24일 자정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린다.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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