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방식과 달라 아쉬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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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소 문화교류의 첫 테이프를 끊고 지난 3∼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총 5회의 서울공연을 가진 볼쇼이 발레단원 및 소련 발레스타 47명중 상당수가 한국산 VTR를 갖고자 열렬히 소망하여 화제.
발레단원들이 지난 1일 내한공연 후원사인 럭키금성사를 방문하자 회사측은「유리·파프코」단장에게 VTR 1대를 선물했다.
이를 본 단원들은 자신들도 VTR를 사고싶다고 한국 측 수행원들에게 간청. 그러나 한국산은 NTSC방식이라서 소련에서는 사용할 수가 없어 그들의 소망을 들어줄 수 없게 되자 수행원들은 한숨.

<소련 볼쇼이 공연발레의 참 맛 선사>
○…볼쇼이단원 및 소련발레스타 내한공연은 본바닥 클래식발레의 진수를 맛보게 한 감동적인 공연이라는 평이 지배적.
그러나 한 두 군데 춤과 음악이 짧은 순간이나마 어긋나는 경우가 있어 옥에 티로 지적되었다.
5일 낮 공연의 경우 제2부의 세 번째 프로그램『우리의 파우스트』의 중간부분에서 아주 짧은 순간 녹음기가 헛돌아 음악과 춤이 어긋났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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