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사|수질·대기·소음진동 3분야|대졸전공자·2년 경력자면 1급 응시자격|1급 초봉은 35-40만원 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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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때 성장 우선 논리에 밀려 공해는 언급조차 할 수 없었던 때도 있었으나 이제 우리 생활에도 여유가 생기면서 공해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환경기사의 종류·자격 취득방법·취업현황·수입 등에 대해 알아본다.
◇종류=환경기사는 1급과 2급으로 나눠지며 각각 수질분야·대기분야·소음진동분야로 나둬진다.
◇자격취득=환경기사 1급은 세 분야 모두 4년제 대학에서 환경학을 전공한 대학 졸업자나 예정자, 또는 환경기사 2급으로 2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 등에게 응시자격이 있다. 환경기사 2급은 동일 기술분야를 전공한 전문대학 졸업자나 예정자, 고교 졸업자로 4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 등이면 시험을 볼 수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2일 1·2급, 3월 14일 1급, 6월 13일 2급, 8월 29일 1급 시험을 이미 치렀으며, 10월 10일 2급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시험 볼 수 있는 자격 등 자세한 문의는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 717-6360) 시험과목은 1·2급 모두 대기·수질·소음진동의 세 분야로 나눠지며 이는 다시 필기·실기시험으로 나눠진다.
◇취업현황=87년 말 현재 환경기사자격증 취득자는 1급의 경우 대기분야 2천8백60명, 수질분야 5천8백2명, 소음진동분야 2백22명이며, 2급은 대기분야 4천73명, 수질분야 6천8백9명, 소음진동분야 18명 등이다. 80년 이전에 대기·수질분야의 구분이 없을 때 자격증 취득자 4천17명 등 모두 2만3천8백1명.
이들이 진출해 있는 분야는, 대기 분야는 아파트·호텔·병원·오피스빌딩 보일러사업체가 주로 많고, 수질분야는 화공·제약·도금·염색업체 등, 소음진동분야는 건축 또는 제조업체 등에 진출해 있다. 또 환경청·서울시 환경과·산업폐기물 처리업체·연구기관 등에도 취직이 가능하다
보수는 업체 등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나지만 초봉이 1급의 경우 35만∼40만원, 2급의 경우 27만∼30만원정도다. <유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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