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정국대비 이론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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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공덕동 새 당사 입주를 계기로 정책정당으로 면모일신을 다짐하고 있는 민주당은 6일부터 이틀간 소속의원과 보좌관을 집합시켜 예산심의 및 국정감사 실무요령설명회를 갖는 등 과외수업을 받고 가을정국에 대비한 이론무장을 강화.
한국개발연구원 (KDI)의 곽태원·노성태 박사를 초빙해 진행된 설명회에서 김 영삼총재는 『8대 국회이래 날치기 통과 등으로 예산심의를 제대로 한 적이 없었고 모르고 넘어가도 됐었다』 면서 『그러나 여소야대 국회에서 날치기통과가 불가능하고 성역이 없어진 만큼 책임있는 예산심의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
김총재는 『국회의원을 8차례 지냈지만 이번 가을의 정기국회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닌 국회는 없을 것』 이라고 전망하면서 『정기국회를 통해 향후 정국풍향이 좌우될 것이니 만큼 예측가능한 「민주미래」 로의 확신을 국민에게 심어줄 수 있도록 대비해 달라』 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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