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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 개촌 MPC 오픈 운영체제 "실전 돌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 …서울올림픽의 운영시설과 관계행사장이 3일로 모두 본격 가동체제에 들어갔다.
서울올림픽대회조직위(SLOOC)는 3일 오전 9시30분 보도본부(메인 프레스센터·MPC)를 개관한데 이어 오전 11시 선수촌과 부산분촌 공식 개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
이로써 서울올림픽은 34개 경기장과 72개 연습장 및 6개 관련시설 등 모두1백12개 시설 중 패밀리아파트(10일 개촌) 만을 제외한 1백11개 시설 및 행사장이 공식업무에 들어감으로써 서울올림픽의 거대한 운영체제가 이날 본격 발진한 셈이다.
이날 선수촌 개촌식은 이현재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세직 서울올림픽대회조직위 위원장, 김용식 선수촌장 및 내 외신기자 등 관련인사 1천2백50여명이 참가한가운데 선수초대 국기광장에서 성대히 베풀어졌으며 MPC개관식에는 조상호 체육부장관, 정한모 문공부장관, 오명 체신부장관과 박세직 SLOOC위원장, 김용래 서울시장 및 김운용 SLOOC부위원장 겸 IOC위원이 각각 참석했고 IOC측을 대표해「미셸·베르디에」IOC 대변인이 참석했다.
또 요트와 축구경기를 치르는 항도 부산에서도 김옥진 SLOOC 사무총장과 안상영 부산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분촌 개촌식이 있었다.
이현재 국무총리는 개촌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오늘 우리가 이 우람한 선수촌의 문을 열어 세계각국의 선수들을 맞이하기 시작함으로써 대망의 서울올림픽은 사실상 그 막이 오르게 되었다』고 지적하고『50억 인류의 축제인 올림픽을 개최하는 주인으로서 민족적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결의와 각오를 다시 한번 새롭게 가다듬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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