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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한국당 전략 좋았지만 이재명 승리 예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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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6·13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와 관련해 ‘김부선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10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롯데마트 시흥배곧점 앞 사거리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임병택 시흥시장 후보 지원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10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롯데마트 시흥배곧점 앞 사거리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임병택 시흥시장 후보 지원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의원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vs 김부선 구도로 몰아간 한국당 전략은 히트지만 이미 지난날에 다 걸러진 얘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1세기 최대 이벤트인 북미정상회담으로 세계의 모든 시선이 싱가포르에 집중된다”며 “이 와중에 이재명 vs 김부선 구도로 몰아간 한국당 전략은 히트지만 이미 지난날에 다 걸러진 얘기라서 큰 변수 없이 이재명 승리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부망천’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정태옥 의원의 ‘인천 비하 발언’에 대해 “이부망천! 해당 의원 탈당은 이미 늦었다”며 “인천, 부천 인근 시민들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고 집값 걱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승리를 위한 가장 큰 밥상을 갖다 올린 한국당은 참패”라고 덧붙였다.

평화당과 관련해선 호남에서의 '어부지리'를 전망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의 호남 싹쓸이 작전으로평화당은어부지리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낙하산 공천, 추미애 대표의 목포선거대책회의, 특히 호남에서 양당제 경쟁 구도로 민주평화당을 살려야 호남이 소외받지 않는다는 애향 정신이 살아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기너와 타이거 우즈의 게임이지만 타이거 우즈도 슬럼프가 있고 패배도 있다”면서 “민주평화당을 살려주세요. 사(4)랑합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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