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의 장소가 결정됐다.
회담장으로 꾸준히 거론된 샹그릴라 호텔이 아닌 카펠라 호텔이 낙점됐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이 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회담 장소가 센토사 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이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역사적인 장소가 된 카펠라 호텔은 어떤 곳일까?
카펠라 호텔은 최근 이뤄진 북·미 간 의전 문제 관련 사전 실무회담 당시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이끄는 미국 측 대표단이 머물러 온 곳이기도 하다.
싱가포르 내무부는 지난 4일 관보를 통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본섬 내 탕린 권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선포했으며, 이후 센토사 섬 전역과 인근 해역, 본토를 잇는 다리 등도 특별행사구역으로 추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법안 서명 행사에서 취재진에게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여러 가지 관계가 잘 형성되고 있으며, (회담을 위해) 순방을 떠나기 전 여러 협상이 진행되는 중”이라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지 지켜보자. 이는 매우 중요한 며칠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싱가포르에서 이뤄질 북한과의 만남은 바라건대 뭔가 큰일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우리는 곧 알게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김경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