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밀수·탈세 의혹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세관 출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YTN캡처]

[YTN캡처]

탈세, 밀수 의혹을 받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4일 오전 10시쯤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인천본부세관에 출석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세관에 들어가기 전 만난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세관으로 들어갔다.

조 전 부사장은 해외에서 구매한 개인 물품을 관세를 내지 않고 대한항공 항공기 등을 통해 몰래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인천본부세관은 조 전 부사장 소환 조사를 통해 외국에서 물품을 들여온 경위와 위법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조 전 부사장의 조사가 마무리되면 그의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동생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에 대한 소환 조사도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앞서 지난달 24일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의혹으로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조 전 부사장의 조사가 이뤄지는 시간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운전자 폭행과 특수상해 등의 혐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