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점 '아름다운 오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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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의 재사용을 통한 나눔 운동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가게가 21일 강서지역의 첫 매장인 목동점을 연다. 아름다운가게 65번째 매장인 목동점은 이대목동병원 건너편 목5동의 주상복합건물인 '부영3차그린타운' 1층에 있다. 건설업체 부영이 이 건물 1층의 약 36평 규모 매장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해 문을 열게 됐다.

목동점 오픈 행사에는 부영의 이중근 회장, CJ 홈쇼핑 임영학 대표, 아름다운 가게 박원순 상임이사가 참석한다. 양천구자원봉사센터 등 양천구 주민과 롯데캐슬위너봉사단도 참가한다. 오전 11시부터 SBS 윤현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양천구 주부 통기타 연주 봉사단인 '아키모'의 공연, SBS '일요일이 좋다-X맨' 출연자들의 축하 메시지 전달, 목동점 현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목동점 개점일에는 CJ홈쇼핑 임직원이 참여하는 아름다운토요일 행사도 연다. 이 회사 임직원들은 약 6000여 점의 물품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했으며, 20명의 신입 사원들이 목동점 매장에서 물건을 직접 판매한다. 아름다운토요일 행사에는 '일요일이 좋다-X맨' 제작진이 기증한 출연자들의 촬영의상도 판매한다. 이 프로그램 제작진은 2005년 6월부터 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예인들의 촬영의상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해왔다.

아름다운가게 목동점은 앞으로 지역 주민들이 기증하는 의류.잡화.도서.아동용품 등의 물품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매장 인근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름다운가게 이강백 사무처장은 "목동점 오픈을 계기로 서울 강서지역에서 나눔과 순환의 운동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름다운가게 목동점 운영시간은 월~토 오전 10시30분 부터 오후 6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쉰다.연락처 02-264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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