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거장들이 꾸미는 세련된 실내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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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피아니스트「에마뉘엘·액스」·바이얼리니스트 김영욱·첼리스트「요요마」등 젊은 거장들로 구성된 3중주단 초청공연이 오는 31일, 9월1일 오후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들은 지금까지 각각 독주자로 한국에 와서 연주한 적이 있으나 세 사람이 함께 내한, 합주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인으로는 가장 먼저 세계에 우뚝 솟은 바이얼리니스트 김씨의 제의로 이들은 지난 80년 3중주단을 결성, 매년 한두 차례 실내악공연을 해오는 동안 시적이면서도 세련된 섬세함을 보여주는「신비의 트리오」로 각광 받아왔다.
중국계 미국인 첼리스트「요요마」는 19세 때 이미 비평가들로부터『「로스트로프비치」와「카잘스」에 버금가는 첼리스트』로 평가받은 명인이다.
폴란드 태생의 미국 피아니스트「에마뉘엘·액스」는 제 1회 아루투르 루빈슈타인 국제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했고 보스턴 심머니 등과 협연했으며「요요마」와 2중주 하는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호평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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