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3시 51분쯤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태안화력발전소 2호기 탈황설비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불은 진화 작업 1시간 여만인 오후 5시 5분쯤 대부분 꺼졌다.
불이 난 지점은 태안화력 1호기와 2호기 사이 80m 높이 탈황시설이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0여 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탈황시설 꼭대기에서 불이 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이 나자 발전소 작업 인력은 모두 현장에서 철수했으며 인명 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태안화력발전소는 국내 전력 공급량의 5%를 생산하는 대규모 화력발전 시설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