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in] 빈 필하모닉, 새해 첫날 공연 세계에 생중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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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이 밖에도 토요일 오후 1시30분에 개막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마티네 공연, 요미우리 닛폰 교향악단이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후 도쿄예술극장에서 마련하는 마티네 콘서트,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파리 샤틀레 극장의'디망슈 마탱' (일요 아침) 등도 유명하다.

마티네 콘서트는 거의 하루 종일 음악회가 열리는 외국의 유명 음악제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잘츠부르크 음악제에서는 토.일 오전 11시 모차르테움 음악원홀에서 '모차르트 마티네 콘서트'를 연다.

마티네 콘서트 중에서도 특별히 점심시간을 이용한 공연을 '런치 타임 콘서트'라고 한다. 직장인들이 간단한 음료와 샌드위치로 요기한 뒤 음악을 듣는 식이다. 런던 위그모어홀은 평일 오후 1~2시 런치 타임 콘서트, 일요일 오전 11시'커피 타임 콘서트'를 연다. 런던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스'등 교회에서 열리는 런치 타임 콘서트는 대부분 무료다.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 내 로열페스티벌홀 로비에서는 평일 오전 12시30분부터 '런치 타임 재즈 콘서트'가 열린다. 86년 로비 개방정책과 함께 시작된 무료 공연으로 젊은 관객을 공연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다. 금요일 오후 5시 15분부터는 교외 통근자를 위한 '커뮤터 재즈'공연이 열린다.

도쿄 산토리홀에서 열리는'산토리홀 오르간 프롬나드 콘서트'(매월 두번째 목요일 낮 12시 15~45분)도 인근 직장인을 위한 무료 공연이다. 요코하마 미나토 미라이홀의 정오 오르간 콘서트'원 달러 콘서트'는 단돈 100엔(약 8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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