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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5.19 문화 가이드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584호 33면

뉴욕은 교열 중

‘뉴요커’는 문화·예술·정치·사회 이슈에 대해 진지한 통찰력과 풍자·유머를 섞어 다루며 미국 여론의 가늠자 역할을 해 오고 있는 잡지다. 수많은 문인들이 필자로 활약하며 명성을 얻었지만 그에 못지 않은 역할을 한 이는 바로 책임 교열자 메리 노리스다. 구두점에 목숨 걸며 ‘콤마퀸’이라 불리는 그가 40년 간 뉴요커에서 겪은 에피소드와 글쓰기의 기술을 들려준다.

저자: 메리 노리스
역자: 김영준
출판사: 마음산책
가격: 1만5000원

개념에서 건축으로  

브라질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포르투갈·미국 등을 거쳐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건축가의 작업 아카이브. 학생 때부터 현재까지 맡은 프로젝트 47개를 4개의 주제로 나눠 소개한다. 경기도 이천 비승대 성당을 통해 추상적인 개념이 건축물로 환원되는 과정을 보여주는가 하면, 헤이리 예술마을과 힐리언스 치유의 숲을 예로 들어 건축의 형태를 결정짓는 요인들을 소개한다.

저자: 김준성
출판사: 미메시스
가격: 2만6000원

영화

독전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 오랫동안 마약 조직을 추적해온 형사 원호(조진웅) 앞에 조직의 후견인 오연옥(김성령)과 버림받은 조직원 락(류준열)이 나타난다. 원호는 둘의 도움을 받아 아시아 마약 시장의 거물을 만난다.

감독: 이해영
출연: 조진웅 류준열 김주혁
등급: 15세 관람가

케이크메이커  

독일 베를린의 한 카페에서 일하는 제빵사 토마스(팀 칼코프)는 사업차 베를린을 방문한 유대인 오렌(로이 밀러)과 사랑에 빠진다. 오렌이 떠난 뒤 그를 그리워하다 이스라엘 예수살렘으로 떠난 토마스. 그곳에서 사랑을 잃은 카페 주인 아나트(사라 애들러)를 알게 된다.

감독: 오피르 라울 그라이저
출연: 사라 애들러 팀 칼코프
등급: 15세 관람가

공연

장선희발레단 ‘러브스토리’  

장선희발레단의 2018년 봄 정기공연. 러시아 고전발레의 초석을 다진 마리우스 프티파 탄생 200주년을 맞아 프티파가 완성한 ‘백조의 호수’ 등 사랑을 테마로 한 클래식 발레를 재해석한다. 실험적 안무, 역동적 무대 디자인과 조명,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진다.

기간: 5월 26~27일
장소: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문의: 02-580-1300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갈라’  

제9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참가작. 창작오페라 ‘천생연분’(사진),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페라 ‘리골레토’, 대한민국 최초의 오페라의 의미를 되새기는 ‘라트라비아타’, 74년 국립오페라단에 의해 국내 초연된 바그너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등 4편의 미니오페라를 옴니버스로 엮었다.

기간: 5월 19~20일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문의: 02-580-1300

클래식

유키 구라모토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유키 구라모토가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한다. 따뜻하고 기분 좋은 자연의 이미지로 만든 곡, 힘든 시절에 쓴 멜로디, 드라마 OST 등 그의 대표작들을 연주하는 무대다. ‘레이크 루이즈’ ‘로망스’ ‘메디테이션’ 등 귀에 익은 곡들을 들려준다.

일시: 5월 23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1577-5266

김희성 파이프 오르간 독주회

오르간 연주자 김희성이 그림과 함께 하는 공연을 연다. 1부에서는 미국의 네비, 프랑스의 길망과 뒤프레 등 다양한 작곡가의 음악을 들려주고 2부에서는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를 타악기와 협연으로 선보인다. 이 곡이 연주되는 동안에는 자폐아동들이 그린 동물그림이 스크린으로 나온다.

일시: 5월 29일 오후 8시
장소: 롯데콘서트홀
문의: 02-780-5054

전시

아크람 자타리: 사진에 저항하다  

시각아카이브를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예술로서의 수집’으로 명성을 얻은 레바논 출신 작가 아크람 자타리(Akram Zaatari)의 한국 첫 개인전. 사진을 평면 인쇄물이 아닌 입체적인 하나의 작품으로 인식하는 작가는 사진을 이용해 역사와 기억을 재구축한다.

기간: 5월 11일~8월 19일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문의: 02-3701-9674

이석주: 사유적 공간

작가 이석주(66)는 1970년대 후반부터 대상을 사진처럼 정밀히 묘사하는 극사실회화를 일관되게 지속해오고 있다. 에어브러시와 붓을 이용해 대상을 정교하게 그리면서도 내면의 사유나 서정적 감성까지 담아내고자 했다. 1000호 짜리 대형 신작 등 50여 점을 볼 수 있다.

기간: 5월 15일~8월 12일
장소: 아라리오갤러리 천안
문의: 041-55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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