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철강」무기한 파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부산=조용현 기자】국내굴지의 냉연강판제조업체인 연합철강 부산공장 근로자 2천2백여 명이 동국제강의 경영권포기와 공개입찰방식에 의한 기업의 제3자 인수를 요구하며 1일 총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하루 3천여t의 냉연강판과 강관의 생산이 중단돼 자동차와 가전 업 등 관련업계가 큰 타격을 받게 됐다.
노조와 사원평의회로 구성된 연합철강 정상화추진위원회(위원장 박기식·50)는 지난달 30일 근로자 2천여 명이 참석한가운데 총회를 열고 총파업 안을 결의한 뒤 1일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근로자들은 이날 오전 9시 회사버스로 정상출근, 10시쯤부터 4동 건물에 모여「비폭력, 비 파괴, 비 방화」의 행동방향을 정하고 농성에 들어갔으며 회사임원 진들은 서울본사로 출근, 부산공장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관련기사 6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