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첫 완투승|사자 6연승 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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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김시진(김시진)이 시즌 첫 완투승으로 삼성을 6연승으로 이끌었다.
삼성 에이스 김시진은 잠실의 MBC전에서 37명의 청룡타자를 5안타 4실점으로 막아 올 시즌 18게임만에 첫 완투승을 올렸다. 전기에서 4승 5패로 에이스 몫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김시진은 후기 들어 7게임에서 5승 1패로 호조를 보여 9승6패로 다승 6위를 기록했다.
선두 삼성은 김시진의 호투에다 12안타를 터뜨려 MBC에 6-4로 역전승, 14승 1무 5패로 2위 해태와의 승차를 3게임 반 차로 벌려놓았다.
삼성 1번 장효조(장효조)는 4타수 3안타, 7번 구윤(구윤)은 3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과시했다.
대전경기에서 롯데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최동원(최동원)을 완투시키고도 4-2로 역전패했으나 2차전에서 8-3으로 낙승, 빙그레의 9연승을 저지했다.
롯데 2번 김재상(김재상)은 7회 초 3점 짜리 장내 홈런을 비롯, 4타수 2안타 3타점, 3번 김용철(김용철)은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한편 OB는 9회 초 무사 1-3루에서 2번 김광림(김광림)의 좌전 결승타로 태평양에 1-0으로 신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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