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OC자산 1조5천억…청산기획단 발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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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올림픽후의 조직위청산업무를 맡을 서울올림픽청산기획단이 발족됐다.
SLOOC는 청산기획단을 행정반·결산반·재산관리반·물자정리반및 사후제도반등 5개반40명으로 구성했으며 박세직(박세직)위원장은 문영구(문영구)정책연구실장을 청산기획단장으로 임명했다.
청산기획단은 대회후 효율적인 자산결산및 잉여금관리방안, 그리고 SLOOC의 후속기구구성및 운영계획등을 수립하게된다.
이에따라 청산기획단은 8월10일부터 서울올림픽대회가결산및 잉여금관리·재산관리·물자정리등의 기본계획을 모두 수립한후 8월15일께 자산청산과 사후기구구성방안을 확정짓는다.
한편 SLOOC의 자산규모는 올림픽공원·미사리조정경기장등 시설물과 대회 잉여금등을 포함, 모두12H5천억원에 이르고 있음이 비공식으로 평가돼 이방대한 자산의 사후관리에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같은 SLOOC의 자산은 체육부 산하 국민체육진흥재단이 89년에 인수, 사회체육의 대확산운동에 기여할 모체로 삼는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다.
○…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SLOOC)는 올림픽선수촌개촌을 9월1일로 앞당기기로하고 대회기간중 SLOOC와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간의 직통전화를 개설키로했다.
김운룡(김운룡) SLOOC부위원장은 25일 스위스로잔에서 열린 IOC집행위원회에서 서울올림픽준비상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이같이 밝혔다.
김부위원장은 서울올림픽최종엔트리마감이 9월2일이지만 참가국증 많은 나라들이 사전에서울로 올것을 감안, 이들의 편의를위해 비공식적으로 선수촌을 당초계획보다 2일 앞당겨 9월1일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김부위원장은 대회기간중 SLOOC와 IOC의 협조체제를 강화하기위해 직통라인의 개설은 물론 모든 필요한 조치를 할준비가 되어있으며 올림픽패밀리의 통화료에 10%의 방위세를 제외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부위원장은 SLOOC는 선수·임원중 개회식입장식에 참가하지않는3천여명의 선수들에게도 좌석을 배정, 개막식을 볼수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SLOOC는 26일 올림픽대회기간중 열리는 세계청소년캠프의 민박가정4백여가구의 주부를 초청, 서울올림픽준비상황과 청소년캠프의 운영에대해 설명했다.
오는 9월15일부터 10월2일까지 가락동통일전당에서 열리는 청소년캠프는세계 각국에서 1천여명의청소년이 참가, 올림픽을 직접 경험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접해 상호간의 이해를 넓히게 되는데 이중외국에서 참가한 8백여명은9월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동안 민박을 통해 한국의 가정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게된다.
○…서울올림픽대회 자원봉사협의회(회장 표순귀)는 25일 올림픽회관별관5층 소회의실에서 회장단모임을 갖고『자원봉사요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성공적인 올림픽을 치를것』을다짐했다.
육상·수영등 23개종목의경기장과등록·방송·홍보·안전등 운영본부단위의 자원봉사협의회회장들 50명으로 구성된 올림픽대회자원봉사협의회는 2시간반동안에 걸린 열띤 토의 끝에 2만6천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요원의 적극적인 참여만이 성공적인 올림픽을이끌수있다는결론을 내리고 5개항으로 되어있는「우리의 다짐」이라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갖고 친절·봉사로 맡은바임무를 다해성공적인 올림픽을 치르는데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20년만에 처음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남자농구는 개막일인 9월17일 중앙아프리카와예선첫경기를벌인다.
국제농구연맹(FIBA)이25일 알려온 서울올림픽 농구경기의 대진일정에 따르면 한국남자는17일 중앙아프리카, 20일 푸에르토리코, 21일 유고, 22일 소련, 23일 호주와 예선전을 벌이게됐다.
또 여자는 19일 호주, 22일 소련, 25일 불가리아와 각각 대결한다.
서울올림픽 농구경기는 남자의 경우 12개팀이 출전, 2개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뒤 각조4강이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여자는 8개팀이 역시 2개조로 나뉘어 예선을 거친후 각조상위2팀이 4강의 결승토너먼트로 패권을 가린다.
○…「크리스·에버트」가서울올림픽에 참가하는 미국 테니스팀에 뒤늦게 합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에버트」는 자신의 동료「앤디·윌」과의 결혼이임박해 있고 한국의 정치상황이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서울올림픽참가를 거부한바 있다.
「에버트」는 결혼이 오는30일에 치러질것이고 서울의 상황이 호전되었기 때문에 대표팀에 합류할것을 밝힌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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