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배테니스|「본선티킷」"우리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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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88년도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그룹결승전에 출전할 한국대표팀이 15일하오 출국한다.
데이비스컵 본선진출권이 걸린 이번 경기에 배수의 진을 친 한국은 22일부터 24일까지 자카르타 세나얀코트에서 홈팀 인도네시아와 4단1복식의 경기를 펼치게된다.
81, 87년에 이어 세번째 본선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아시아 정상을 다투는 유진선(유진선) 김봉수(김봉수·이상대우중공업) 송동욱(송동욱)노갑택(노갑택·이상현대중공업) 의 기존선수에 발이 빠르고 힘이 좋은 배남주(배남주·호남정유) 를 가세해 필승의 전략을 펴고 있는데 홈코트에서는 좀처럼 패하지않는다는 강점을 갖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노장 「틴투스」를 비롯, 서울올림픽본선 복식경기에 출전하는 「수하르야디」와 「왈라랑기」로 포진, 불꽃튀는 일전이 될것으로 보인다.
김성배(김성배)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우리가 한수 위지만 더위와 심판등의 불리를 고려할때 백중세가 예상된다』면서 『현지적응훈련결과로 경기에 출전할 선수들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와의 데이비스컵대결은 76년부터 시작, 지금까지 2층2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는데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모두 2-3으로 져 이번대결에서 한국이 징크스를 깰것인가가 주목되고 있다.
◇선수단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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