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극동서 88적응훈련|내한 N O C 대표단 회견|이달말부터 기후·시차 극복위해 집결|9월8일 도착 선수촌서 합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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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소련은 IOC헌장을 충실히 준수, 서울올림픽 대회기간중 선수단 전원이 선수촌에 머무를것』이라고 「니콜라이·렌츠」(33) 서울올림픽 소련 아타셰 (연락관)가 12일 밝혔다.
지난6월초 아타셰로 임명된후 처음으로 서울올림픽 참가에 따른 실무협의차 소련NOC대표단 5명과 함께 12일 내한한 「렌츠」는 공항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이같이 밝히고 소련선수단 제1진은 선박을 이용, 9월8, 9일께 한국에 도착할예정이나 사정에 따라 다소 앞당겨질수 있으며 요트선수단은 제1진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련 체육성의 서울올림픽준비국장인 「렌츠」는 또 서울올림픽 대표선발이 끝나지 않아 선수단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예비엔트리 (7백84명)와 큰차이는 나지 않을 것이며오는 7월말부터 대부분의 선수단이 서울올림픽을 대비, 기후적응및 시차극복을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로프스크등 극동도시로 집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이 6번째 방한인「렌츠」는 자신은 8월중순부터 서울에 상주하면서 본격적인 아타셰 업무를 개시할 것이며 자신이 영사업무까지 겸하게 될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또 소련은 선수단 수송을 위해 선박과 항공기를 동시에 이용할 것이며 전세기 운항횟수는 10여회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번 소련 NOC대표단에는 전세기 운항에 따른 실무협의차 「올레그·차이체프」소련국영아에로플로흐항공사 국장을 비롯, 「미하일·보딘」체육성 물자담당부국장, 「블라디미르·코수린」, 「카라트·마카예프」소비인터스포츠기자 2명및 「알렉산더·구시안트니코프」사이클 코치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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