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부상자 8일 귀국|대림측 KAL에 제2전세기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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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이란 캉간정유소 공사장피폭사건으로 사망한 한국인 12명의 유해와 부상자는 오는 8일 오전중에 귀국한다.
대림산업측은 대한항공특별전세기가 7일 0시30분 김포공항을 떠나 이날 오후1시쯤 테헤란에 도착, 5시간가량 공항에 머무르면서 사망·부상자와 나머지 근로자중 1차로 1백50여명을 태우고 8일 오전 귀국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전세기에는 연대부속 세브란스병원 의료진 6명(의사3·간호원3)과 이주승전무 등 대림측 대책반, 외무부직원 등이 탑승하게 되며 혈액과 항생제 등 의약품도 싣고갈 예정이다.
한편 대림산업측은 나머지 한국인근로자의 귀국문제에 대해 이란당국이 자국항공기 제공이 어렵다고 통보해옴에 따라 대한항공측에 또다른 전세기편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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