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서울 구청장 공천 무더기 유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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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서울 구청장 후보자 공천안이 무더기로 유보됐다.

한나라당은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종로와 용산 등 11개 서울지역 구청장 후보자 공천안을 추인할 예정이었으나 공천 잡음을 둘러싼 내부 이견으로 심의를 연기했다. 강남과 금천구에 대한 경선안, 광진과 강서구에 대한 전략공천안은 이날 회의에서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이르면 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공천안을 재심의키로 했다.

서울 구청장 후보자 공천안이 무더기 유보 결정이 난 것은 강남구청장 공천을 둘러싼 경찰수사, 서울시 공천심사위원들과 마포구청장 공천 신청자 간의 부적절한 술자리 의혹 등 잇따라 불거진 공천 잡음 때문이다.

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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