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노조와해 의혹' 삼성전자서비스 등 압수수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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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우면 R&D 캠퍼스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된 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이던 2009년 전후 삼성전자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미국 소송 비용을 대납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우면 R&D 캠퍼스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된 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이던 2009년 전후 삼성전자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미국 소송 비용을 대납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검찰이 삼성의 '노조와해 공작'과 관련해 삼성전자 서비스에 대해 6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이날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기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다스 소송비 대납’ 수사를 위해 삼성전자 본사 압수수색 과정에서 ‘노조 와해’ 전략이 담긴 6천여건의 문건을 확보하고, 삼성의 노조파괴 공작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바 있다. 문서 중엔 2013년 공개된 ‘S(에스)그룹 노사전략’ 문건 내용뿐만 아니라 최근까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를 위해 작성한 문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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