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삼성의 '노조와해 공작'과 관련해 삼성전자 서비스에 대해 6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이날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기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다스 소송비 대납’ 수사를 위해 삼성전자 본사 압수수색 과정에서 ‘노조 와해’ 전략이 담긴 6천여건의 문건을 확보하고, 삼성의 노조파괴 공작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바 있다. 문서 중엔 2013년 공개된 ‘S(에스)그룹 노사전략’ 문건 내용뿐만 아니라 최근까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를 위해 작성한 문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