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쌍용차 해고자 복직 요구' 옥중 단식 8일만에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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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연합뉴스]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연합뉴스]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쌍용자동차 해고자 문제 해결을 위해 시작했던 옥중 단식을 8일 만에 중단했다.

민주노총은 한 전 위원장이 28일부터 시작한 단식을 오랜 수감생활에 따른 건강 악화로 4일 오후 중단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김득중 전국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장은 120명의 해고자 복직을 위해 지난 3월 1일부터 32일간 단식을 벌이다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 전 위원장은 2015년 세월호참사 추모 집회와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수감중이다.

민주노총은 “한 전 위원장은 몸이 많이 상했지만 기운을 다해 지금의 쌍용차 투쟁이 단지 쌍용차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저지른 온갖 국가폭력, 노조파괴, 정리 해고 등 노동현장의 적폐를 바로잡는 투쟁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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