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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기념주화 해외판매 잘안된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서울올림픽 기념주화의 해외판매가 당초 기대만큼 활기를 띠지 못하자 서울올림픽대회조직위(SLOOC)가 해외판매전담사인 홍콩의 모금사의 판촉활동지원에 나섰다.
SLOOC가 최근 집계한 기념주화판매현황에 따르면 국내분은 95%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리고있는 반면, 해외분은 판매계획량3백서만장(금·은화기준)의 40%정도인 1백30여만장에 그치고 있다.
SLOOC는 모늄사로부터 올해말까지 기념주화판매 로열티및 프리미엄 약1억1천만달러를 받게되어 있으며 현재까지는 약4천5백만달러가 기불되었다.
서울올림픽 기념주화의 해외판매가 이처럼 저조한 것은 모늄사의 판매망이 제한돼있어 제대로 홍보가 안되고 있으며 최대시장인 미국의 경우 미국올림픽위원회(USOC)가 자국 올림픽기금모금을 위해 발행한 자체기념주화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SLOOC측은 분석하고 있다.
이에따라 SLOOC는 기념주화 판매가 피크에 이르는 시기가 대회개막 약 한달전부터 폐막직후까지임을 감안, 모늄사로 하여금 이 기간동안 미국시장을 최대한 공략토록 한다는 방침아래 USOC와 미국조폐국의 협조를 얻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SLOOC는 모늄사의 판매실적과 관계없이 1억1천만달러를 받지만 해외판매가 부진할경우 대회이미지가 손상되고 국내판매 주화의 가치가 하락되는등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서울올림픽 시범·전시종목의 입상메달 디자인이 확정됐다.
서울올림픽대회조직위(SLOOC)가 IOC의 승인을 얻어 확정한 야구·태권도·여자유도·배드민턴·볼링등 5개종목 입상메달의 앞면은 종목별 호돌이 형태 전개모습이, 뒷면은 비둘기가 월계수를 물고 나는 모습(시범종목) 혹은 서울올림픽휘장 (전시종목) 이 새겨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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