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발트지역|경제특별구 설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동경=최철주 특파원】소련은 28일부터 열리는 공산당 제19차 전국당협의회에서 극동에 있는 사할린지역과 동유럽쪽의 발트지역을 경제특별구로 설치하도록 제안할 방침이라고 28일 독매신문이 소련통상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소련공산당협의회는 경제특별구 결정에 따른 전술·전략을 협의하면서 가격체계의 변혁, 달러화 및 루불화의 교환, 자율경영권이 주어지는 각국기업에 대한대응 방안 등을 승인할 예정이다.
소련이 사할린을 경제특별구로 지정하려고 한 것은 주변에 지하자원·수산자원 등이 풍부해 개발에 안성마춤이며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의 3개 공화국이 있는 발트지역은 항만 및 유통시설 등 경제기반이 충실하기 때문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