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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얼굴에 가스총 분사한 70대 승려 검거

중앙일보

입력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사진 픽사베이]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사진 픽사베이]

술에 취해 행인에게 가스총을 분사한 혐의로 70대 승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특수 상해 혐의로 A(7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 5분께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범일역에서 계단을 내려가는 B(66) 씨를 뒤따라가 길을 막은 뒤 호주머니에서 분말 가스총을 꺼내 B 씨 얼굴에 분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에 취한 자신에게 "집에 들어가시라"고 말한 B씨에게 앙심을 품고 뒤따라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전라도의 한 사찰 승려로 이날 친구를 만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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