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해외여행 적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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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오는 7월부터 해외여행연령제한이 종전 40세에서 30세로 낮춰짐에 따라 해외여행적금이라는 금융상품을 둘러싼 은행들간의 시장확대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주택은행이 새로 내놓은「무지개 해외여행적금」도 그같은 추세에 편승한 새금융상품.
주택은행의 해외여행적금은 남보다 늦게 출발한다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가입자에게 주는 혜택이 다른은행의 기존상품보다 많다는것이 특칭이다.
우선 이적금에 들어 해외여행을 할 경우 여행경비를 2∼3% 깎아주며 해외여행이 끝난 다음에는 코스별로 15명당 1명을 뽑아 왕복 항공료를 환불해준다. 또 1년에 한번이상 적금 가입자중 일정인원을 추첨, 국내외에 무료여행의 기회도 제공한다.
가입대상은 실명의 개인이며 기존의 적기적금 또는 가계우대정기적금을 통해 가입한다. 정기적금의 경우 계약기간은 12개월이상 36개월이하로 월단위로 가입이 가능하며 계약금액은 50만원이상 제한이 없다.
가계우대정기적금을 통해 들 경우 계약기간은 3년이고 계약금액은 50만원이상 1천만원이내다. 이자는 두경우 모두 연10%인데 가계우대적금의 경우 만기전에 대출을 받지 않으면 3%의 특별금리가 덧붙여진다.
이렇게「무지개해외여행적금」에 가입하고 2회차이상 납입하면 해외여행시 계약금액의 범위내에서 여행경비만큼을 대출해준다.
1백만원짜리 해외여행적금에 3년기간으로 가입하는 경우 한달부금은 2만5천원.
즉 2만5천원씩 2번, 5만원을 불입하면 최고 1백만원을 대출받아 해외여행을 할수있다.
주택은행은 롯데관광과 제휴, 가입자들에게 각종 해외여행정보와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고 있는데 롯데관광의 여행상품은 현재 12개가 마련돼 있다. 대만·일본등 동남아와 중남미및 기독교성지순례·불교성지순례코스등 다양한데 제일 싼것은 대만 4일코스의 39만5천원.
해외여행시 필요한 여권수속등은 여행사측에서 무료로 대행해 주며 여행시 생길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 최고보상한도가 1억원인 해외여행 보험에도 가입해 준다. <심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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