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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부정표적지사건 원점서"맴맴"|관련자등 못가려내고 선수만 제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사격대회의 부정표적지사건이 배후가 밝혀지지 않은채 원점에서 맴돌고 있다.
대한사격연맹은 최근 지난 3월재무부장관기 금융기관사격대회에서 발생한 부정표적지사건과 관련, 해당 하모(19·여)선수를 영구제명했을뿐 관련자를 밝혀내지 못한 상태.
하는 당시 사전에 10점만점 과녁에 구멍이 뚫린 표적지를 사용하다 발각됐으며 경기용 표적지는 경기직전 통제관이 선수개개인에게 나누어주므로 공모자가 없이는 부정이 불가능하다는것.
사격연맹은 지난5월말 이 사건이 처음 공개된 이후 조사위를 구성, 사건의 진상규명에 나섰으나 사실상 하의 징계로 사건을 일단락 지으려는 인상.
더우기 연맹은 최근 이 사건을 외부로 발설해 언론에 보도됐다는 이유로 연맹임원의 사표를 받아 또한번 빈축을 샀다.
국내사격기록을 믿을수 없다는 의혹과 불신을 씻기 위해서라도 사격연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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