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 24일만에 직장폐쇄 철회결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울산=허상천기자】울산 현대정공 (근로자 3천8백여명) 이 노사분규 24일만에 정상을 되찾게 되었다.
현대정공은 18일 오전10시 회사회의실에서 중역회의를 열고 지난 7일 회사가 단행한 직장 폐쇄조치를 철회키로 결정하고 이사실을, 가정통신문을 통해 근로자들에게 알리고 회사공고와 함께 노조측에 통보했다.
노조측은 회사측의 직장폐쇄 철회조치를 공식적으로 통보받고 오전10시쯤 확대간부회의를 소집, 노조측도 지난달 26일부터 내린 파업을 철회하고 오는20일부터 정상조업을 하면서 임금·근로조건개선등 현안 문제들을 풀어나가기로 했다.
노조집행부측은 세계 컨테이너시장의 물량가운데 40%를 수출하고, 국내에서는 80%의 시장점유를 하고 있는 회사가 지난달 26일부터 노사분규로 생산을하지못하게돼 수출회사들이 컨테이너 박스를 확보하지 못해 제품수출에 차질을 빚는등 국가경제에 많은 피해가 생겨 회사측의 폐쇄조치 철회에따라 작업재개를 하고 재협상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