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우리 대학은 처음이지] 창업·융합 특성화 선도… 청년의 꿈을 응원합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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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는 지난해 개교 120주년을 맞아 ‘숭실 4.0’ 비전을 선포했다. 통일 한국을 선도하는 기독교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창업 및 융합에 특성화된 대학으로 혁신을 꾀하고 있다.

2016년 창업선도대학 사업에 선정 #경진대회 열고 아이템 사업화 지원 #작년 230억 매출, 341명 일자리 창출 #융합 교육 활성화로 창의 인재 육성

지난 1995년 국내 최초로 벤처·중소기업학과를 신설해 창업 친화적인 학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후 2016년에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며 창업 아이템 사업화 지원 및 학생 창업 활성화 등 창업 교육에 앞장서 왔다.

숭실대는 지난해 1908명의 창업교육생을 배출하고 32개 창업 동아리를 발굴했다. 총 41개 창업기업 대상 창업아이템 사업화 지원으로 총 341명의 일자리 창출과 230억원의 매출 성과를 거뒀다. 창업페스티벌·경진대회 등 창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수는 6500여 명에 달한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황준성 총장(왼쪽 둘째)과 학생들. [사진 숭실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황준성 총장(왼쪽 둘째)과 학생들. [사진 숭실대]

숭실대는 오는 2019년부터 창업 교과목 교양필수를 운영해 학생들이 창업 중심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SSU 벤처 스튜디오(Venture Studio) 공간을 구축해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교내 창업 공간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창업지원형 산학협력 중점교원’을 신규 충원해 창업 전문 인력이 학생들의 창업동아리를 지원해 구체적으로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숭실대학교는 학생들이 다양하고 폭넓은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융합 전공 선택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 숭실대]

숭실대학교는 학생들이 다양하고 폭넓은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융합 전공 선택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 숭실대]

학문 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학생들이 다양하고 폭넓은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융합 전공 선택의 다양성도 확대하고 있다. 숭실의 융합교육은 ▶융합전공(12개) ▶DIY자기설계융합전공(7개) ▶연계전공(5개) 등으로 나뉜다. 2015년부터 총 2500여 명이 넘는 학생이 융합전공을 이수하는 등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숭실대학교는 학생들이 다양하고 폭넓은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융합 전공 선택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 숭실대]

숭실대학교는 학생들이 다양하고 폭넓은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융합 전공 선택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 숭실대]

대표적으로 지난해부터 시작한 ‘DIY자기설계융합전공’ 제도가 있다. 이는 학생 스스로 교과목을 구성하여 학교의 승인을 받은 후 전공을 이수하는 제도이다. 교과목 구성을 교내에서 개설되는 과목에 한정하지 않고 국내는 물론 해외 교류 대학의 교과목까지도 구성할 수 있도록 하여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대폭 넓혔다는 점이 혁신적이다.

2017학년도에 첫 신입생이 입학한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융합적 역량을 가진 창의적 인재양성’을 목표로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전문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신입생은 1학년 때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에 소속되어 교양 교육, SW 기초교육 등을 이수하고 2학년 진급 시에 ‘미래사회융합전공’과 ‘주전공’을 1+1 체제로 선택하여 융합적 역량을 기르게 된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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