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기업] 일곱 차례 혁신 토론회 개최…문재인 케어와 건보료 부과 개편안 안착 위해 ‘올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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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혁신토론회’를 통해 올해 추진과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달부터 모두 일곱 차례에 걸친 ‘건강보험 혁신토론회’를 통해 건강보험 개혁과제와 중장기 발전방향 을 모색했다. 토론회에는 본부, 지사 등 전국에서 다양한 현장 경험을 가진 직원 6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달부터 모두 일곱 차례에 걸친 ‘건강보험 혁신토론회’를 통해 건강보험 개혁과제와 중장기 발전방향 을 모색했다. 토론회에는 본부, 지사 등 전국에서 다양한 현장 경험을 가진 직원 6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제8대 이사장으로 김용익 이사장이 지난 1월 초 취임했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문재인 케어’라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과 오는 7월 시행되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본인에게 주어진 가장 큰 임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두 가지 임무는 이사장 개인뿐 아니라 보험자인 공단에 주어진 사명이기도 하다. ‘문재인 케어’는 전면 급여화를 통해 보장성 확대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그간의 보장성 확대 정책과 확연한 차이가 있다. 급여의 범위와 종류, 수가 수준의 결정 등에서 거의 재설계에 가까운 큰 변화다.

김 이사장은 “제도를 바꾸는 변화를 위해서 많은 사람이 의견을 서로 나눠야한다”며 토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힘들더라도 변화를 수용하는 과정을 통해서 공단 구성원 전체가 움직이는 집단적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달 모두 일곱 차례에 걸쳐 ‘건강보험 혁신토론회’를 개최했다. 성공적 국정과제 수행과 공단의 중장기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본부, 지사 및 지역본부 등 전국에서 다양한 현장 경험을 가진 직원 600여 명이 참석했다. 직원으로만 이뤄진 토론의 장은 직급과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제도와 조직의 역할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혁신토론회는 주제별로 분과를 나눠 진행했다. 보장성 강화 대책 및 부과체계 개편과 같은 주요 정책 이슈는 물론, 적정 의료와 적정보상을 위한 건강보험 개혁과제, 사무장병원 근절 방안, 재정운영 효율화 방안 등 건강보험 제도 발전을 위한 폭넓은 주제를 논의했다.

혁신토론회를 참관한 김 이사장은 “공단이 그간의 고정관념, 관료주의적 사고방식을 탈피하여 에너지가 넘치고 액티브한 조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 혁신 토론회가 조직문화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회에 참가한 건보공단 관계자는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이번 혁신토론회 결과물이 공단의 중장기 발전방향에 반영돼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조직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으로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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