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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장관에 호프미팅 제안한 김동연 부총리 “격의 없는 대화 나눠”

중앙일보

입력

지난 19일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김동연 부총리 페이스북]

지난 19일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김동연 부총리 페이스북]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공식 회의 이외 비공식 호프 미팅을 가졌다.

21일 김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엊그제 회의 일정을 마친 후 묵고 있는 호텔(알베아르 팰리스 호텔) 바에서 (지난 19일) 밤 10시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호프 미팅을 했다”고 적었다.

두 사람의 호프 미팅은 김 부총리가 먼저 제안한 것을 므누신 장관이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김 부총리는 당일 오전 양자회담 과정에서 므누신 장관이 자신과 같은 호텔에서 묵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일정을 끝낸 뒤 호프 미팅을 제안했다.

김 부총리는 므누신 장관과 “업무와 관련된 주제뿐 아니라 평창올림픽, 탱고, 가족, 영화, 그리고 각자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 등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다만 대화 중에 철강 관세 등 양국 간 민감한 현안이 오갔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김 부총리는 “한미 재무장관 간에 이와 같은 비공식 만남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결과적으로 므누신 장관과 아침 8시 한미 재무장관 회담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해서 하루 마무리 일정까지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부총리 페이스북 갈무리]

[김동연 부총리 페이스북 갈무리]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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