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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한림원 대상에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김기남, 심태보, 권성훈(왼쪽부터).

김기남, 심태보, 권성훈(왼쪽부터).

한국공학한림원은 김기남(60) 삼성전자 사장을 제22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공학한림원 젊은 공학인상 수상자로는 심태보(50) KIST 화학키노믹스 연구센터장과 권성훈(43)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

김 사장은 버티컬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상용화해 3차원 반도체 시대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공학한림원 측은 “세계 최초로 20나노 및 10나노급 D램 제품을 개발해 한국을 세계 최강 메모리 반도체 국가로 이끌었다”고 대상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서울대 등 9개 국내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반도체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젊은 공학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심 센터장은 백혈병 표적항암제 혁신 후보물질 기술 이전을 통해 국내 제약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 공로가 인정됐다. 젊은 공학인상 공동 수상자인 권 교수는 응급 패혈증 환자를 위한 초고속 항생제 검사 기술을 상용화해 맞춤 의학 진단기술 혁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은 우수한 공학기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1997년 제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겐 상패와 상금 1억원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20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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