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우리경제 희망찾기] 사업 다각화 통해 '종합 에너지 회사' 발돋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7면

에쓰-오일은 석유화학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인 잔사유 고도화와 올레핀 다운스트림(RUC & ODC) 프로젝트로 이름 붙은 이 사업은 올해 상반기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총 4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에쓰-오일은 올해도 잔사유 고도화와 올레핀 다운스트림(RUC & ODC) 프로젝트, TS&D 센터 건립에 투자를 시행한다. RUC & ODC 프로젝트는 상반기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4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사진은 파라자일렌 울산공장. [사진 에쓰-오일]

에쓰-오일은 올해도 잔사유 고도화와 올레핀 다운스트림(RUC & ODC) 프로젝트, TS&D 센터 건립에 투자를 시행한다. RUC & ODC 프로젝트는 상반기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4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사진은 파라자일렌 울산공장. [사진 에쓰-오일]

2016년 5월 기공식을 가진 에쓰-오일의 RUC & ODC 프로젝트는 부가가치가 낮은 잔사유를 원료로 프로필렌·휘발유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고도화 시설(Residue Upgrading Complex)과 연산 40만5000t의 폴리프로필렌(PP), 연산 30만t의 산화프로필렌(PO)을 생산하는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Olefin Downstream Complex)을 함께 건설한다. 창사 이래 최대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수익 창출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쓰-오일

사업 포트폴리오의 변화도 눈여겨봐야 한다. 부가가치가 높은 석유화학, 윤활기유 등 비정유부문의 비중이 현재 14%에서 19%로 늘어나고, 원유 가격보다 저렴한 중질유 비중은 12%에서 4%로 줄어든다. 아울러 석유화학 제품 포트폴리오도 현재 71%를 차지하는 파라자일렌이 46%로 줄고 올레핀 제품이 37%로 늘어나는 등 균형 잡힌 구조를 갖추게 된다.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사업 영역에 올레핀 하류부문사업이라는 포트폴리오를 추가해 ‘가장 수익성 있는 종합 에너지 회사’로 발돋움하는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에쓰-오일은 R&D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투자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한다. 경쟁력 있는 TS&D(Technical Service & Development) 센터를 건립해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석유화학사업의 핵심역량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4년 2월 서울시와 마곡산업단지 입주계약을 통해 2만9099㎡ 규모의 연구소 부지를 확보, TS&D 센터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